슈퍼문 개기월식 슈퍼 블러드문 뜻

 

 

5월 26일 저녁 8시 9분부터 27분까지 약 18분간 슈퍼 블러드문 나타났습니다. 3년만의 슈퍼 블러드문이 관측되었는데요. 슈퍼문, 개기월식, 슈퍼 블러드문의 뜻은 각각 무엇일까요? 

 

 

 

개기월식 / 부분월식

 

 

우선 월식을 알아보겠습니다. 월식이란 태양-지구-달이 서로 일직선상에 놓였을 때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 달의 밝은 부분 또는 전부가 어둡게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.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것을 개기월식이라고 하며,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것을 부분월식이라고 부릅니다. 지구와 달의 공전궤도면이 일치할 때만 일어나는 현상이니 몇 년에 한번씩 일어나는 아주 드문 일입니다.

 

 

왼쪽 개기월식 / 오른쪽 부분월식

 

 

 

슈퍼문

 

 

슈퍼문은 이름만 들어도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. 슈퍼문 현상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하여야 하는데요.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깝고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서로 겹쳐야 합니다. 슈퍼문은 평소의 보름달보다 엄청나게 크죠. 크기가 크게 보일 수 있는 이유는 달은 지구를 타원형으로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지구와의 거리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가를 반복합니다. 슈퍼문이 나타나면 지구에는 큰 변화가 생깁니다. 달의 인력이 커져 밀물과 썰물(조수간만의 차)의 차이를 보이는데요. 그 차이가 무려 19%라고 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슈퍼 블러드문

 

 

슈퍼 블러드문은 위 설명한 두가지가 합쳐진 상황입니다. 개기월식과 슈퍼문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죠. 블러드문은 개기월식 때 달이 붉게 보이는것을 말합니다. 개기월식이라고 모든 달이 붉은 색을 띄는것은 아닙니다. 위에서 설명했듯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서 태양 빛을 받지 못하게 되는데, 이 때 태양의 빛 중 파장이 긴 붉은 빛이 지구의 대기를 통과하면서 지구의 그림자 뒤에 있는 달까지 비춰지게 됩니다. 이 붉은 빛을 받은 달은 지구에서 봤을 때 붉게 보이게 되는데 이를 블러드문이라고 합니다. 또 지구의 대기가 어떠냐에 따라 달의 색이 바뀝니다.